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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몰랐던 것들

by 나으넹 2025. 4. 18.

나만 몰랐던 상식 모음 1탄 – 아는 척하다 깜짝 놀란 순간들. 생각보다 몰랐던 이야기들에 대해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생각보다 몰랐던 것들
생각보다 몰랐던 것들

 

단어의 늪 – '비슷한 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말'

 

어느 날, 친구와의 대화 도중 “그건 이해는 안 가는데, 납득은 돼”라는 말을 들었다.
순간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해와 납득, 그냥 같은 말 아닌가?

하지만 찾아보니 완전히 다르다.

이해(理解): 어떤 현상이나 내용을 머리로 알아차림

납득(納得): 설명을 듣고 수긍하거나 받아들이는 것

예를 들어, 누군가 무례하게 행동한 이유를 이해는 할 수 있지만, 그 행동에 납득은 못 할 수 있다.
이처럼 비슷하게 쓰는 단어들 중 ‘나만 몰랐던 조합’들이 꽤 많다.

또 다른 예로는

혼동 vs 혼돈

혼동: 헷갈리는 상태

혼돈: 질서가 없는 무질서한 상태

근소한 차이 vs 미세한 차이

근소: 수치나 정도에서 아주 조금

미세: 아주 작고 섬세함 (정량보단 감각 중심)

우리가 일상적으로 써왔던 단어들, 사실은 다르게 쓰였어야 했던 걸지도?
가끔 국어사전을 다시 읽어보면 말의 세계가 생각보다 복잡하단 걸 깨닫는다.

 

알고 나면 소름 돋는 ‘의외의 신상템들’

 

우리가 너무 자연스럽게 쓰고 있어서 옛날부터 있었던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최근에 생긴 것들’이 은근히 많다.

예를 들면:

에어프라이어: 2010년대 중반 이후 대중화됨

셀카봉: 2014년경부터 급속 확산

인스타그램: 2010년 런칭 → 한국 본격 확산은 2014~2015년

그리고 이것도 놀랍다:

고구마 말랭이: 예전부터 있었던 느낌이지만, 공장형 제품은 2010년 이후 등장

제로콜라: 2020년대 들어 급상승, 이전엔 다이어트콜라가 주류였음

‘피자 끝부분에 소세지가 들어간 엣지’: 1990년대 후반에 처음 등장

또한 우리가 어릴 적 “엄마가 사오던 거”로 기억되는 많은 간식들도 사실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예컨대 빼빼로는 1983년 출시지만, ‘빼빼로데이’는 2000년대 들어 정착한 문화다.
이런 걸 알면 괜히 머릿속이 새로 고침 되는 느낌이다.
“내가 아는 세상, 은근 신상이네?”

 

일상 속 착각 – ‘그게 그게 아니었다고?’

 

우리가 너무 익숙해서 더 이상 의심하지 않는 것들 중에도, 전혀 다른 사실들이 숨어 있다.

▪️ “비밀번호는 password다?”
예전엔 진짜로 많은 사람들이 password, 1234, qwerty를 비밀번호로 썼다.
하지만 지금도 통계를 보면 전 세계에서 가장 흔한 비밀번호 1위는 여전히… ‘123456’.
그리고 ‘password’는 아직도 10위권 안에 있다.
알고 나면 충격적이고, 갑자기 내 비밀번호 점검하게 되는 상식.

▪️ “삼겹살은 원래 삼겹이 아니다?”
삼겹살은 돼지고기의 배 부위인데, ‘세 겹’이 항상 있는 건 아니다.
실제로 지방층과 근육층이 교차되는 부분을 삼겹살이라 부르지만,
육질이나 부위에 따라 두 겹처럼 보이는 삼겹살도 있고,
심지어 네 겹 이상으로 보이는 것도 있다. 삼겹이 기준이 아니라 ‘브랜드 이름처럼 굳은 것’.

▪️ “피카츄는 암컷이다?”
놀랍게도, 요즘 방영 중인 ‘포켓몬스터’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피카츄는
꼬리가 하트 모양이면 암컷, 직선이면 수컷인데, 우리가 아는 피카츄는 수컷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하트꼬리 피카츄만 알고 있다가 “원래 암컷 아니었어?”라고 착각함.

이런 정보들은 소소하지만 머리를 탁 치게 만든다.
이제는 알고 있지만, 예전엔 분명 몰랐던 것들.
그런 걸 모아보는 이 시리즈는, 내가 스스로 놀라고 정리하면서 재밌기도 하다.

 

마무리: 무지자각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우리는 모두 “아는 줄 알았던 것”에 자주 속는다.
이 시리즈는 그런 착각의 틈을 들여다보며, 나만 몰랐던 걸 솔직하게 인정하고
같이 웃어보자는 작은 기록이다.

다음 편엔 “우리말 속 헷갈리는 표현들”,
또는 “기억 조작된 옛날 상식들” 같은 주제로 이어갈 예정이니,
한 번쯤 머리를 톡 건드려주는 정보가 필요하다면 또 놀러오길!